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트럼프 만남의 뒷이야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의 만남을 마치고 22일 귀국하며, 미국에서의 일정을 간략히 소개했다.

정 회장은 이날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몰려든 취재진에게 "(트럼프 주니어 측이) 한국 상황에 관심을 보였다면, '대한민국은 저력 있는 나라니 믿고 기다려달라. 빠르게 정상화될 것'이라 답했다"고 밝혔다.


이번 출장에서 그는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으로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를 방문, 5박 6일간 머물며 다양한 인사들과 교류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도 만났으나, 대화 내용은 비공개라고 선을 그었다.

특히 정 회장은 일론 머스크와도 짧게 만난 사실을 전하며, "머스크가 한국 상황에는 관심이 없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에 응한 이번 방문은 개인적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저는 정부 관계자가 아니며, 한국을 대표해 말할 자격이 없다"며 "트럼프 주니어의 소개로 여러 사람들과 교류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내년 1월 20일 열릴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받았는지에 대해서는 "정부 사절단이 꾸려지고 요청이 온다면 기꺼이 응할 생각"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한편, 이번 일정은 한국의 정치·외교·경제계 인사 중 처음으로 트럼프 당선인을 직접 만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공항에는 수십 명의 취재진이 몰려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정 회장은 끝으로 "사업가로서 맡은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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